부동산 재테크-무주택자가 영끌이해서 집사는 이유와 대책

부동산 재테크-무주택자가 영끌이해서 집사는 이유와 대책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영끌이와 대출로 투자한다는 빚투라는 말이 요즘 유행이다.

끝모르게 오를 것 같은 집값을 보면서 영혼까지 탈탈 털어서 집산다는 그 심정, 집 없이 떠돌이 신세를 겪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불안감 때문에 뛰어드는 영끌이와 빚투 덕분에 금융그룹들은 때아닌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둘 모양이다.

 

민속촌 입구의 옷갈아입는 나무들

 

과거에는 무관심했던 2030세대들 까지 영끌이하면서 집을 사는 이유가 뭘까?

과거에는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저축하는 게 미덕이었다면 이제는 영끌이까지 하면서 투자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이 아닐까

 

금융기관에 저축을 해봐야 우대금리까지 해서 겨우 연1.5% 수준인 데, 어느 천년에 돈 모아서 집을 살까 싶은 심리가 급한 마음에 불을 지른 형상이다.

연리가 1.5%라면 72법칙에 의하면 원금이 두배로 불어나자면 48년이 소요된다. 그러니, 저축하면서 내일을 기약할 수 있겠는가?

 

완연한 가을 색 입은 가로수들

 

이와 같이 무주택자가 영끌이하는 첫번째 이유는

저금리로 돈 모으기는 어려운 데,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니 부모 세대들이 했듯이 멍청하게 저축만 하지 않고 똑똑한 젊은이들은 영끌이까지 해서라도 내집 장만에 나선 것이다.

이게 누구를 탓할 일이며 나무랄 일인가? 오히려 현명한 행동에 찬사를 던져야 할 판이다.

 

가을 빛 물든 거리

 

정부가 대책을 내놓기만 하면 거꾸로 집값이 오르는 걸 보면서 정부만 믿고 있기에는 너무나 급등하는 집값을 보면서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인 것이다.

갈팡질팡하는 정부도 문제지만, 저금리 구조가 일상화 되어서 저축으로는 자금 모으기가 힘들고 집 값 상승 속도는 너무 가파르니 오르는 집에 베팅하는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다.

 

전원주택 풍경

무주택자가 영끌이 하는 두번째 이유는 수도권에 집 지을 땅이 부족하여 희소가치 높은 땅값은 매년 지속 상승할수 밖에 없고 정부가 제시하는공급은 제때 이루어 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공급부족은 집값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을 할 텐데, 눈 밝은 젊은 이들이 이를 놓칠리 없는 것이다.

 

오늘하루도 아쉬운 석양

무주택자가 영끌이하는 세번째 이유는 

시중에 화폐가 너무 많이 풀려서 인플레이션 효과를 잘 아는 것이다.

시중에 엄청나게 풀린 화폐 덕분에 영끌이 해서 집 사면 ,인플레이션 덕분에 나중에 화폐가치가 떨어져서 대출 갚기가 쉬워진다는 걸 잘 아는 똑똑한 판단인 것이다. 

이를 알면 저리를 최대한 활용해서 장기로 융자를 받을 수록 부담도 적어지고 나중에 융자 갚기도 쉬워지는 것이다.

 

어스름

 

무주택자가 영끌이하는 네번쩨 이유는, 

정부정책 불신에서 오는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정부가 정책을 23번에 걸쳐 내놓아도 집값이 잡히기는 커녕 대책을 비웃듯 매번 오르기만 하니 정부를 믿고 있다가 올라버려서 매번 뒤통수 맞으니 불신만 쌓여서 더 늦기전에 집을 사야만 한다는 강박 관념이 더욱 부채질 한 것이다.

 

가을 빛 

 

정부가 이들을 딱하게 여긴다면 지금이라도 강남부자들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잘못을 인정하여

1)강남은 그들만의 리그로 모든 규제를 풀어서 고밀도 복합개발을 승인해서 초고가아파트 분양을 인정해 주고 나머지 지역은 시장경제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모든 규제를 풀어서 시장이 자연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고

2)시중에 천문학적으로 풀린 유동자금은 이를 생산 현장으로 돌릴수 있는 우대정책을 개발하여 자금 분산을 꾀하고

3)정부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로 하여금 부동산 정책심의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해서 집행하는 자세를 갖추는 게 아마추어 정책으로 인한 국민들의 실망을 줄이는 지름길이라 믿는다.

 

 

가고픈 백록담